01 운전면허증 발급받기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한다(참고로, 국제운전면허증은 입국 이후로부터 1년간 운전하는 것이 가능한데, 독일의 렌터카 업체의 경우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잘 인정해 주지 않는다.
다행히 독일에서는 체류 기간에 상관없이 한국에서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었다면 독일 운전면허증으로의 교환이 가능하다. 다만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이 없었는데, 독일에 체류하고 있다가 다시 한국에 가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서 독일에 온다면, 최초로 독일에 거주하기 시작한 시점에 운전면허증이 없던 것이기 때문에 교환을 할 수가 없다. 그럴 경우에는 독일에서 운전면허시험을 통과하고 운전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 독일에서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것이 까다롭고, 운전면허 학원비용도 한국에 비해 3~4배 정도 비싸다.
운전면허증 교환 절차
한국의 운전면허증을 독일 운전면허증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번역 공증을 받아야 한다. 프랑크푸르트 한국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증관련 서류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래의 서류들을 갖춰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경우 등기(Einschreiben)로 붙여야 한다.
Tip 운전면허교환에 필요한 서류
n 운전면허증 앞, 뒷면 복사본
n 운전면허증 독일어 번역본 (위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해 워드로 신청자가 직접 작성 - 견본참고)
n 별지 34호*(위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해 촉탁인 관련 작성 후, 서명)
n 여권 사진 면 사본
n 서류 1부당 별지 34호 서식 1부 필요
n 공증 촉탁 이서(위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해 촉탁인 관련 작성 후, 서명)
n 여권 사진 면 사본
n 수수료: 1부당 3.20 유로 (송금후 송금영수증 첨부 - 송금처 참고)
n 반송용 우표 3.60 유로 첨부 *우편요금은 계좌이체하지 마시고 꼭 우표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n 신청자의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기재
등기로 서류를 보낸 후에 3-7일 내로 관련서류를 받을 수 있다. 공증받은 서류와 여권, 수수료를 가지고 운전면허증 발급해주는, 한국으로 말하면 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시험장을 간다. 구글에서 “지역이름 + 도로교통청 Strassenverkehrsamt”을 검색하면 각 지역의 도로교통청이 나오고, 운전면허 발급부(Kfz - Zulassungen führerscheine에 방문한다. 안내소에서 운전면허 교환하기 원한다고 말하면 접수를 해주고, 번호표를 받게 된다. 번호표에 적힌 장소로 이동해서 번호가 안내전광판에 나올 때까지 기다린 후, 번호가 표시되면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지고 온 운전면허증과 관련 서류를 주고, 완료되면 Kasse라는 곳에 가서 수수료를 지불한다.
수수료를 지불하면 임시운전면허 서류를 받을 수 있다. 임시운전면허는 4-6주 후에 받게 되는 정식독일운전면허증과 똑같은 효력을 갖는다. 4-6주 후에는 편지가 한 통이 오는데, 그때 독일 정식 운전면허증을 찾으러 가면 된다.
독일 운전면허증의 종류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이 1종이든, 2종이든 모두 B클래스로 교환해준다. B클래스는 “적재중량 3.5톤 이상, 9인승 이하의 승합자동차로 트레일러 연결 시 차량의 적재 중량은 750kg 미만이거나 견인차량의 자체 중량을 포함하여 3.5톤을 초과하지 않아야 하는 것으로 한국에서 1종의 범위와는 조금 다르다.
02 독일에서 운전하기
독일은 운전하기 참 좋은 곳이다. 우선, 독일의 잘 짜인 고속도로체계와 도로망은 장거리 운전에도 피곤함을 덜하게 만들어주고, 넓은 땅이지만 어디든지 빠르게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운전면허증 발급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며 운전에 능숙하다. 특히 도로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순식간에 홍해처럼 자동차들이 갈라지는 모습에서 운전뿐만 아니라 성숙한 독일인의 시민의식을 느낄 수 있다.
Tip 자동차 렌트 방법
l 면허증 발급
차량을 렌트하기 위해서는 국제운전면허증이나 독일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한국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가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l 렌트카업체 선정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으면 어느 회사에서 렌터카를 빌릴지를 알아봐야 한다. 독일에서도 다양한 렌터카 업체들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허츠(Hertz), 아비스(Avis), 식스트(Sizt), 부흐빈더(Buchbinder), 버드젯(Budget), 오이로파카(Europacar)등 유명 렌터카 업체가 있고 각 지역마다 운영되는 소형 업체들도 많다.
렌트카업체들 비교
렌트카업체 |
장단점 |
허츠 hertz |
가격이 다른 렌트카 업체들에 비해서 1.5배 정도 비쌈 차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대리점도 많고, 보험 등 서비스의 종류도 많음 |
식스트. sixt. |
허츠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프로모션을 많이 함 |
l 차량 예약하기
렌터카 회사를 결정했다면 그다음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차량을 예약한다. 각 회사의 웹 사이트를 들어가거나 가격비교사이트, 혹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차량을 예약한다. 주의할 점은 한국에서는 이제 수동기어인 차량이 거의 없지만, 독일에서는 자동 기어 차량을 찾기가 더 어렵다. 그래서 수동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자동 기어 차량을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설정이 완료되면 보험을 선택한다. 기본적으로 차량 가격 안에 사고로 인해서 상대방의 차량이 훼손되거나 다치는 경우에 대해서는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렌트한 차량이 사고로 인해서 문제가 되었을 경우에는 보험을 가입하거나, 가입하지 않거나에 따라서 비용이 달라지게 딘다. 결제방식은 보통은 계약금을 걸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차량을 인수할 때 잔금을 지불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보통은 신용카드로 결제를 한다.
n 대리점에서 인수받기
예약한 대리점에서 차량 인수받을 때는 우선 대리점 직원에게 예약바우처, 여권 혹은 신분증, 국제면허증(독일면허증)을 보여준다. 그다음 직원이 확인절차를 거친 후에 잔금 결제와 보험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들은 후 계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계약 전에는 무엇이든지 대리점 직원과 이야기를 통해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확인하고 계약하는 것이 좋다. 렌터카 회사에서 차를 빌릴 때 신용카드가 아닌 현금결제를 하는 경우는 없다. 그 이유는 신용카드의 일정 금액을 사고 방지 금액으로 설정해놓기 때문이다. 계약이 완료되면 차량 관련 서류와 키를 지급받는다.
대도시의 중앙역이나 공항의 경우 ㅁ낳은 회사들이 주차장에 렌터카를 주차해놓기 때문에 바쁠 경우에는 차 키만을 지급하고, 직접 주차장으로 찾아가서 차량을 인수하게 되고, 시내에 있는 대리점의 경우에는 직원이 차량을 가져와서 차량의 흠집이나 훼손 부분을 확인하고, 차량을 인수한다.
교통 법규
교통표지판에 있는 교통법규를 잘 지키면서 운전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교통표지판의 경우 신경 쓰면서 운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시내운전을 할 때 자전거도로를 주의해야 한다. 독일 사람들은 자전거를 많이 탄다. 그래서 자전거 도로도 상당히 발달해있으며, 자동차도로와 자전거도로가 항상 분리되어 있지 않고 어떤 곳에서는 자동차와 자전거가 함께 가야 하는 곳도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우회전이나 좌회전을 해야 하는 경우 자전거도로를 달리고 있는 자전거와 부딪히기 십상이기 때문에 자전거에 유의하면서 운전해야 한다.
또한 횡단보도에서도 유의해야 한다. 독일의 횡단보도는 2종류가 있다. 한국처럼 도로에 얼룩말 무늬의 횡단보도 표시가 되어있는 곳과 아무 표시가 없는 곳이 있다. 아무 표시가 없는데 어떻게 횡단보도인지 알 수 있을까? 이곳에는 보행신호가 있다. 다시 말해서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는 횡단보도 표시가 없고, 신호등이 없는 곳에는 횡단보도 표시가 있다.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는 무조건 보행자 우선이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Tip 독일의 도로상황과 신호등, 신호등의 위치
독일은 신호등이 횡단보도 앞, 혹은 횡단 보도 위에 설치되어 있어 정지선을 넘어가면 신호등이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정지선을 어기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한국처럼 정지선을 지키지 않거나 꼬리 물기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
고속도로
독일 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에 하나는 아우토반(Autobahn)이다. 한국에서는 독일의 아우토반이 무한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도로라고 인식되어있다. 그러나 독일의 아우토반은 한국말로 고속도로일 뿐이다. 단지 아우토반의 일부구간은 속도 무제한으로 운전이 가능하다.
속도가 무제한이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나지 않을까? 물론 속도가 매우 빠른 상태에서 충돌하기 때문에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아우토반에서 사고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각 차선마다 역할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속도 무제한 구간이더라도 실제로 시속 160킬로미터 이상 달리는 차선은 1차선뿐이다. 다른 차선에서는 한국의 고속도로처럼 120-140킬로미터 정도의 속도로 달린다. 이처럼 급속을 하는 차선이 정해져 있다 보니, 추월하고자 할 경우에도 무제한으로 달리는 차선인 1차선을 이용해서 추월해야 한다.
과속을 하는 차량을 위해서 1차선을 비워놓다 보니 한국처럼 요리조리 추월하는 경우가 없고, 나름의 규칙을 통해서 운전자가 다른 차량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아우토반은 속도 무제한이라는 특별한 점 많고도 깜짝 놀랄만한 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통행료가 없다는 것이다. 그란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다. 통행료가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아우토반은 가로등도 없다. 그래서 밤에 운전을 하면 한치 앞을 보기가 어렵다. 만약 앞차가 없어지면 한국 시골길처럼 앞의 도로를 보기 위해서라도 전조등을 잠깐씩 켜고 매우 집중하면서 운전을 해야 한다.
주차하기
대도시의 시내 중심가에서는 주차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시내 중심가는 차량을 가지고 가지 않는 편이 좋다. 어쩔 수 없이 가지고 가야 하는 경우 주차타워를 이용하는 방법과 거리주차를 하는 방법이 있다.
일부 시에서는 시 자체에서 주차타워나 지하주차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곳을 이용하면 가격은 조금 비쌀 수 있지만 안전하다. 다른 하나는 갓길에 주차를 하는 방법이다. 한국에서는 갓길에 주차를 오래 할 수 없지만, 독일에서는 주차표시된 공간에서는 갓길에 주차할 수 있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주차를 하고, 미리 자신이 어느 정도의 시간을 주차할 것인지를 주차 기계에서 돈을 지불한다. 그리고 기계에서 받은 주차권(Parkschein)을 차량의 앞쪽에 꼽아둔다. 물론 차량 내부의 앞 유리에 잘 보이게 놓아야 한다.
주유소 이용하기
독일의 주유소는 모두 셀프이다. 주유 기계에서 주유를 하고, 주유소와 함께 있는 편의점에서 자신이 주유한 기계의 번호를 알려주고 계산을 하게 된다.
03 차량 구입하기
차량구입은 집을 구하는 만큼이나 많은 고민이 필요로 한다. 적지 않은 금액을 지출해야 하고, 한번 구입하면 보통 5-10년 이상 타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자동차 구입방법
먼저 새차인지 중고차인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새차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구입방법 없이 자동차 대리점에 가서 딜러의 안내를 받고,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면 된다. 물론 대리점마다 프로모션이 다르고, 어떤 딜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차량에 대한 부가적인 서비스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러곳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고차를 구입한다면 크게 2가지 경로가 있다. 우선 차주에게 직접 구입하는 방법이다. 아는 지인을 통하거나 베를린 리포트, 이베이, 중고차거래사이트 등을 통해서 컨택할 수 있다. 직접거래의 최대 장점은 가격이 저렴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오랫동안 한 명의 독일인이 관리하여 운행된 차량이라면 신뢰할 만하다는 점이다. 다만 중간 거래 업자가 없는 계약이다 보니, 차량의 상태를 속여서 판매한다면 사기당할 확률이 높고, 계약 후에 자동차 명의 이전, 등록, 자동차 번호판 구입 등의 절차를 직접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두 번째로 중고차 딜러를 통해 구입하는 경우이다. 독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Autoscout24, Mobile.de라는 중고차 거래사이트를 통해서 자동차를 구입한다. 개인이 직접 매물을 올리기도 하고, 중고차 딜러가 올리기도 한다. 특히 중고차딜러가 매물을 올리는 경우에는 가격 공개와 더불어 보증 그리고 자동차의 사고유무 등을 확일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더 신뢰할 수 있다.
중고차 딜러도 크게 2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직영 판매점에 속해있는 중고차 딜러이다. 이 경우 가격이 비싸지만 보증이 확실하다. 또한 아레스바겐(Jahreswagen)이라고 불리는 차를 많이 볼 수 있다. 아레스바겐은 1년이 안되고, 5000km 미만을 달린 차량으로, 독일에서는 아레스바겐 차량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두 번째는 전문 딜러가 판매하는 중고차 매장이다. 소형 중고차 매장의 경우 터키인들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서 딜러에게 구매하는 것이라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가격대의 차량을 선택했다면 기타 옵션을 꼼꼼히 살펴본다. 수동과 자동 기어, 가죽시트 등 자동차의 다양한 옵션 사항을 확인하고, 독일 자동차 안전 시험 기관의 TÜV 기간, 개런티 유무와 사고유무 차량인지를 확인한다. 모두 확인한 후 차량이 아직 매장에 있는지 연락해보고 직접 찾아간다. 중고차매장에 가면 인터넷에서 보고 왔다고 하면 구매하려고 한 차량을 보여준다. 차량에 대해서 이미 정보를 알고 갔기 때문에 인터넷에 포함되지 않는 정보를 물어보거나 육안으로 외관으로 살펴볼 수 있다. 보닛을 개방해서 확인해보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에 그것을 꺼려 한다면 문제가 있는 중고차 매장일 수 있다. 또한 시험운행도 해볼 수 있다. 보통은 매장 직원이 동승하여 고속도로 같은 고속주행을 할 수 있는 구간을 운행할 수 있다.
개인 간의 직거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보닛을 개방하거나 시험운행을 해보는 것은 차량 구입하기 전에 구매자가 할 수 있는 권리이다. 따라서 몇몇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 체크해가며 꼼꼼히 자동차를 점검해본다.
중고차 계약하기
직거래이든 중고차 매장 거래이든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서 즉시 계약하거나 예약할 수 있다.
차량을 계약하기 전에 계약금, 그리고 겨울용 타이어나 보증기간 혹은 현금 일시불로 할 경우 가격을 저렴하게 내용 등에서 합의를 하게 된다. 계약서에 뭐든 빠짐없이 명시하게 된다. 그리고 차량 상태에 대한 검사를 요구할 수 있다. 모든 계약 내용이 확인되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차량을 인수받는다. 인수받기 전에 차량의 책임보험에 가입을 해야 차량 인수가 완료된다. 따라서 보험회사에서 보험계약을 하고 차량 인수를 위한 서류가 필요하다고 말하면 보험회사 직원이 이전등록용의 보험가입증(Doppelkarte)을 만들어 준다. 이 보험가입증을 가지고 중고차 매장에 가서 제출하고, 열쇠와 차량을 인수받는다.
중고차 등록 방법
중고차 매장에서 중고차 등록, 번호판, 스티커 작업을 해주지만 만약에 이런 서비스를 해주지 않거나, 차주에게 직접 차량을 구입한 경우에는 거주지 관할 자동차 등록사무소(Kraftfahrzeungzulasssungsbehoerde)에 가서 직접 자동차를 등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여권, 운전면허증, 거소지 등록증, 대리 신청시 위임장, 책임보험 가입 증명서(Haftversicherung), 전소유자 자동차 등록증(Fahrzeungschein), 자동차 이력증(Fahrzeungbrief, TÜV; AU hauptuntersuchung), 이전의 차량 등록지와 현재 등록지가 다를 경우 이전에 쓰던 번호판, 차량의 등록 시 소요되는 비용을 지참해야 한다.
자동차 등록하다 보면, Feinstaubplakette라는 스티커를 받는다. 환경에 대한 스티커로서 총 4단계의 색깔(1번은 검은색, 2번은 빨간색, 3번은 노란색, 4번은 초록색)로 나눠지는데, 일반적인 가족 차량의 경우 초록색 4번 스티커를 받는다. 이 스티커는 각 도로마다 대기오염 등의 환경에 영향을 주는 차량의 통행을 제한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초록색 스티커의 경우 제한 없이 어느 도로든지 달릴 수 있지만, 1, 2, 3번 스티커의 경우 차량 통행의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자동차 등록을 완료하면 번호판을 만들게 된다. 등록을 완료하면 등록사무소 근처에 번호판 가게(Autoschilder)들이 많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서 가격을 지불하고 만들면 된다. 마지막으로 번호판을 들고 kennzeichen Abstempelung이라는 번호판 스티커 받는 곳을 가서 번호판을 보여주고, 자동차 검사에 대한 스티커를 번호판에 붙이게 되면 자동차 등록이 완료된다.
Tip 독일 각 지역의 자동차 번호판
독일의 자동차 번호판을 보면 어느 지여그이 자동차인지 알 수 있다. 가장 처음 시작하는 알파벳은 각 지역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베를린 Berlin은 B로 시작한다. 특별히 브레멘의 HB와 함부르크 HH의 경우의 H는 한자도시 Hansestadt를 함께 표현한다. 그 다음 두자리의 알파벳과 숫자는 개인이 원하는 대로 받을 수도 있다. 다만, NS(나치약자), SS(나치친위대 약자), KZ(나치수용소 약자) 등은 사용이 금지된다.
04 자동차 벌금 내기
교통법규 범칙금은 한국과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우선 범칙금을 내고 과료(Bussgeld)로서 벌점을 받게 되며, 심한 경우 1-3개월의 운전정지, 더 심하면 면허증반납을 하게 된다.
교통법규위반
위반형태 |
내용 |
신호위반 |
도로교통 표지판을 주의하지 않아 상대차량을 위협하거나 빨간불에 운행한 경우, 보행자도로에서 기다리지 않고 신호를 위반하거나 교통표지판을 위반한 것이 경찰에게 발각될 경우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
속도위반 |
제한속도를 위반한 경우 벌금을 내거나 벌점을 받을 수 있다. 독일에서는 속도위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기도 하고, 경찰이 숨어서 속도위반을 체크하기도 하며, 사설 카메라들이 있기도 하다. |
주차위반 |
한국의 경우 불법주정차 지역 이외에 대부분 주차장이 주차했던 시간만큼 주차료를 지불한다. 그러나 독일의 도로 주변의 주차장들은 먼저 얼마의 시간을 머무를지 계산을 하고, 주차위반 단속요원들이 볼 수 있도록 주차카드를 차 앞 유리에 넣어놓아야 한다. 시간을 넘어서까지 주차를 하고 있다면 벌금액수가 적혀있는 주차위반딱지가 와이퍼에 꽂히게 된다. |
Tip 주차 시간표의 활용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곳들도 보통은 1시간이나 2시간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표지판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이런 주차장에서는 주차시간표(Parkscheibe)를 통해서 자신이 주차하기 시작한 시간을 표시해두어야 한다.
출처: 독일생활백서